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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해양경찰서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7일 새벽 충남 홍성군 서부면 궁리항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나선 80대 주민 A씨가 미귀가하여 가족이 신고를 접수했고 당국이 수색을 벌인 끝에 오전 8시 4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고는 A씨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새벽 시간대에 채집 장비를 지참하고 홀로 갯벌에 진입했다가 조석 간만의 차로 인해 빠르게 밀려드는 밀물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령의 나이로 인해 갯벌에서의 보행 속도가 느려 대피가 지연되었거나 갑작스러운 수온 변화 및 체력 저하로 인해 자력 탈출이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두운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의 해루질은 조석 변화를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위험 인지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특히 고령층의 경우 갯벌 고립 시 신속한 대피가 불가능해 인명 사고로 직결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경과 지자체는 취약 시간대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갯벌 주요 진입로에 차단 시설 및 원격 방송 장비를 설치해 밀물 위험을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아울러 어민과 관광객들은 안전 장비를 필히 착용하고 물때 시간을 철저히 확인하여 야간 단독 행동을 절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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