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서 밤샘 해루질 중 고립된 4명 드론 수색으로 전원 구조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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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옹진군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방문객들이 밀물에 갇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인천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지난 13일 밤 9시 42분 무렵 인천 옹진군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던 방문객들이 밀물에 갇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시가 열화상 카메라와 서치라이트를 탑재한 드론을 신속히 투입해 5분 만에 고립자 4명을 발견하고 탈출 경로를 확보했으며, 해경이 공조를 통해 신고 10분 만인 밤 9시 52분께 이들을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 이번 사고는 야간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석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갯벌의 특성을 간과하고 갯벌에 진입했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밀물이 밀려오는 물때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거나, 어패류 채집에 몰두하다가 순식간에 차오르는 바닷물을 피하지 못해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야간 해루질은 시정 거리가 짧아 육안으로 위험 상황이나 지형을 파악하기 어렵고, 밀물 속도가 성인의 걸음걸이보다 빨라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연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해양빌리지 사업과 같은 드론 순찰 및 열화상 감시 체계를 전방위로 확대 구축해야 하며, 해수욕장과 갯벌 진입로에 밀물 시간을 안내하는 경보 장치와 안전 표지판을 보강해야 한다. 또한 이용객들은 야간 진입을 자제하고 구명조끼와 호루라기 등 개인 안전 장비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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