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60~70대 시동생·형수 숨진 채 발견… “외부인 침입 없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5 19:12:01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정월 대보름날 경남 창원 한 아파트서 60~70대 남녀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형수와 시동생 관계로 확인됐다.

25일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은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집 출입문을 강제 개방한 뒤 아파트에 들어갔다가 A씨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안방 침대 위, B씨는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아들은 어머니가 전화도 받지 않고, 자택을 찾아가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겨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 몸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A씨가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 소견 등을 미뤄볼 때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증을 앓던 B씨는 30년 전 형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형수 A씨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들은 “B씨가 A씨에게 같이 죽자고 말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가족 및 친척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