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초등생 유괴’ 미수 해프닝 마무리… “범죄 혐의점 없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2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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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서울 강남 초등학교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한 유괴 의심 신고는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쯤 역삼동 한 초등학교 맞은편에서 50대 남성 2명이 하교하던 초등학생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접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술자리 이동 중 차도 가까이 있던 학생을 보고 “위험하다”며 제지하며 숨이 차 보여 음료수를 권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한 다른 남성이 음료수를 권하는 남성에게 “인상이 안 좋으니 그러지 말라”고 말한 점도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신체 접촉 등 범죄 의심 행위가 없고, 주거가 일정해 혐의 없음으로 보고 귀가 조치했다.

같은 날 낮 12시 30분쯤 개포동 한 초교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는 70대 노인이 초등학생 가방끈을 잡았다가 학생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추적 결과, 노인은 3급 치매 환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요양보호사를 통해 조사 가능한 상태가 아님을 확인하고 폭행 등 범죄 정황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

두 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유괴 의심 사례를 알리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게 확산됐다. 일부 학부모는 직접 하굣길에 자녀를 마중 나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학교들은 긴급 안전 교육을 진행했고, 경찰은 등하굣길 순찰 강화를 약속했다. 서울시교육청도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관련 공문을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비슷한 사건 발생 시 빠른 대응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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