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극기 불태우는’ 사진… 경찰 추적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9 21: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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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디시인사이드) 


[매일안전신문] 경찰이 한글날 하루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극기를 불태우는 듯한 사진을 올린 네티즌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태극기를 불태우는 듯한 사진을 올린 네티즌 A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6분 25분쯤 디시인사이드 제국주의 갤러리, 식민주의 갤러리(게시판)에 가로등에 걸린 태극기를 끌어내려 불을 붙인 사진 등을 올렸다.

이어 “태극기를 볼 때마다 화가 나서 견딜 수 없다”, “가로등에 걸린 태극기를 몇 개 불 태웠다”, “다음에 좀 더 태워야겠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또 태극기를 ‘센극기’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센극기는 일본어에서 한국인을 부르는 멸칭인 ‘조센징(朝鮮人)’과 ‘태극기’를 합친 말이다.

A씨가 글을 올린 시점은 한글날 전날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2-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거머쥔 다음날 아침이었다.

경찰은 해당 글을 본 시민의 신고로 인터넷 주소(IP)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A씨에게 국기모독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형법 제105조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제거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 정지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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