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가게서 10만원 ‘슬쩍’… 잡고 보니 국회의원 보좌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1 2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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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이 다른 손님이 놓고 간 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부산 남구 한 복권 가게에서 계산대에 올려진 현금 10만원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다른 손님이 복권 값으로 내고 간 돈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순간적으로 내 돈으로 착각했다”며 “당시 선거 운동복 복장이었고, 신분도 밝혔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오마이뉴스에 말했다.

A씨는 부산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B씨의 선거 캠프 핵심 관계자로 파악됐다. A씨는 신고가 접수된 뒤 사안이 외부로 알려지자 지난 6일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 의원실 소개하는 홈페이지에서도 A씨 이름을 사라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야당 국회의원 보좌관 B씨가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다른 주민의 집 초인종을 누르다가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B씨가) 잘못을 인지한 뒤 해당 경찰관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수사 기관의 처분에 따를 것”이라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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