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결방 이유 7살 의붓딸 성추행 의혹 후폭풍인가...민원도 어마어마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6 22: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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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결혼지옥'이 2주간 결방한다.


지난 1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의붓딸과 새아빠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7살 난 의붓딸과 놀아주는 과정에서 아이가 원치 않는 과한 신체 접촉을 한 것이다.

아이는 즐거워 하기는 커녕 줄곧 "싫다", "안 된다"고 강하게 의사 표현을 했다. 그러나 새 아빠는 "반응이 재밌다"는 이유로 아이를 놓아주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대해 아동 성추행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편집 없이 방송한 제작진에게도 비판이 이어졌고 급기야 프로그램 폐지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생겼다.

MBC는 이후 "부부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고 해당 아동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논란이 된 '결혼지옥'에 대한 민원은 지난 22일까지 총 3689건 접수됐다.

날짜별로는 20일에 2766건, 21일에 832건, 22일에는 91건의 민원이 들어왔다.

대부분의 민원은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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