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 설’ 안 써” 中 네티즌들, K팝 가수들에 ‘악플 테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3 22:51:38
  • -
  • +
  • 인쇄
(사진=장원영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 K팝 가수들이 음력 설을 ‘중국 설(Chinese lunar new year)’라고 쓰지 않았다는 억지 주장을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지난 22일 걸그룹 아이브 소속 장원영은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린 뒤 “해피 설날 보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글이 올라오자마자 중국 팬들은 일제히 “Happy Chineses New Year(행복한 중국 설)”이란 댓글을 도배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욕설 또는 손가락 욕 이모티콘을 달며 "죽어라", “K-POP에서 나가라” 등 극단적 발언도 말을 서슴지 않았다.

같은 날 “Happy Lunar New Year(행복한 음력 설 보내세요)”란 말과 함께 한복 사진을 올린 소녀시대 서현의 계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 팬들이 ‘중국 설’ 표기를 강요하며 집요하게 악플을 쏟아낸 것이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음력 설을 ‘중국 설’로 표기해야 한다며, 설이 중국에서 비롯된 풍습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 사실과 크게 거리가 있는 주장이다. 과거 농경 시대부터 설과 비슷한 명절을 지내온 게 아시아권 곳곳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1일 중국 네티즌들의 ‘중국 설’ 표기 주장을 반박하며 “정작 중국에서는 음력 설을 춘제라고 부른다. 즉, 설날과는 유래부터 의미까지 아예 다른 명절”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