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이란 선수들, 월드컵 끝나고 처형당할 수도” 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6 22: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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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형당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반정부 시위에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25일(이하 현지 시각) “이란 선수들이 고국에 돌아가면 반정부 행위자로 분류돼 징역 등 각종 처벌을 비롯해 심각하게는 처형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팀은 지난 21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앞두고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 최근 이란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앞서 에산 하지사피, 사르다르 아즈문 등 일부 선수들은 이란 정부의 시위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 2-0으로 승리를 거둔 웨일스와의 2차전에서는 입술을 작게 움직이며 국가를 따라 불렀다.

이에 대해 더 선은 "이란 대표팀은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국가를 거부한 것을 두고 감옥이나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며 "이란 관료들은 선수들에게 은밀한 처벌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영광을 가져다주든 정권의 피에 젖은 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최소 6명의 스포츠 스타가 처형됐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 구금됐다가 사망된 사건 이후 현재까지 2개월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오는 30일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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