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연쇄살인범 이기영의 거짓말...컴포트존 추적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8 2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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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파주 연쇄살인범 이기영에 대해 다루었다.

 

28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자백 속 음모-파주 연쇄살인 미스터리'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20일,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병원에서 체포되었다. 이기영은 택시와의 접촉사고로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될까 두려워 택시기사에게 합의금을 주고자 집으로 데려갔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이기영의 아파트를 수색하던 경찰은 집주인이자 동거녀였던 최 씨의 행방이 묘연한 사실을 발견했다. 수사 결과 동거녀 역시 지난 8월 이기영에게 살해당했다. 생활비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집어던진 렌치에 동거녀가 맞아 사망했다고 밝힌 이기영은 우발적으로 우연히 연쇄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거짓말이 많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기영은 '수많은 건물을 보유한 건물주',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성공한 CEO' 등 거짓된 이력으로 주변인들을 현혹시켜왔다. 본 모습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이기영과 사실혼 관계였던 동거녀 최 씨 역시 이기영을 굉장한 자산가로 알고 있었다. 시신 유기 장소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던 이기영은 송치 하루 전 '경찰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대전차 방어시설물 92포인트'를 지목했지만 지금까지도 동거녀 최 씨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범죄 프로파일링 전문가들은 거짓을 연기하기보다 거짓 자체로 살아온 이기영만의 특이한 거짓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터무니없어 보이면서도 '약간의 진실'이라는 트릭이 있어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는 것이다. 표창원 범죄심리분석가는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끼고 안전하리라 하는 느낌, 이것을 Comfort Zone(컴포트 존) 이라고 한다. 그런 부분들을 포착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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