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PD, 백종원 갑질 의혹 제기..."방송사에 무리한 요구” VS "문제 삼을 정도 아냐"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0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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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의 갑질 의혹이 제기 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45플러스에는 '백종원은 회생할 수 있을까? 백종원과 미디어가 서로를 이용하는 법!'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등장한 방송국 출신 PD는 "세상엔 두 가지 백종원이 있다"며 "방송용 백종원과 사업용 백종원 방송용 백종원이 한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와서 사업용 백종원을 찌른다"고 했다.

이어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언급하더니 "이 방송 이후 다음 해 매출이 510억원 폭증했다"며 "가맹점들이 계속 망해가는데도 백종원이 방송에 자주 나오면서 신규 가맹점들을 더 많이 받으면서 더본코리아는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PD는 백종원이 '마리텔' 이후 방송사에 "프로그램에 내가 지명하는 작가팀을 넣어라", "내가 지명하는 촬영팀을 넣어라"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했다. 

이어 PD는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PD와 촬영팀의 호흡이 중요하다"며 "백종원이 데려온 촬영팀이 백종원의 심기만 살피면 현장의 권력을 백종원에게 쏠리는데 담당PD가 출연자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백종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다"며 "대부분의 톱스타들은 스태프 구성이나 다른 출연자 문제를 언급하는 걸 굉장히 조심하지만 백종원은 완전히 다른 유형이었다"며 "방송가에서 불만은 점점 쌓여 갔지만 다 묻혔다"고 말했다.


▲(사진, KBS 캡처)


PD는 "자신이 방송사 사장과 '형 동생'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걸 제작진이 알면 모든 게 원하는 대로 풀렸다"며 "방송사 사장 또한 슈퍼스타 백종원의 인맥을 자랑하며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공언하기도 했고 담당 PD는 무리한 요구에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나쁜 쪽으로 발현이 되면 갑질 아니냐"며 "그리고 입장문에 오너 백종원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는게 사람들이 사과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고 주장했다.

PD는 "망가진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 대표가 변하는 것"이라며 "일반인은 잘 들어가지도 않는 회사 홈페이지에 '나 빼고 다 바꾸겠다'는 입장문을 올려서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건 너무 비겁하다”며 “백 대표가 친 사고의 뒷감당은 점주들이 하면서 고통받고 있는데 백 대표는 더 이상 숨어 있지 말고 카메라 앞에서 쿨하고 진실하게 사과하라 그래야 상황이 바뀐다"고 했다.

PD는 "백 대표는 상장사 대표고 회사의 덩치도 영향력도 커졌으니 방송 주도 성장 전략은 버리고 앞으로 방송인 백종원이 아니라 사업가 백종원으로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반면 매체 한경닷컴에 백종원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한 연출자들은 이에대해 반박하며 "사실 무근이다"며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니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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