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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또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가 등장했다.
1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무려 두 번째 이혼을 고민한다는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학창 시절 등굣길 버스 안에서 만나 다정다감했던 서로의 모습에 끌려 결혼까지 결심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이어진 이 징글징글한 인연을 끊길 원한다며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겉보기엔 금실 좋은 다둥이 부부지만 알고 보면 끝없는 갈등 속에 서로를 탓하기 바쁘다고 했다. 아내도 남편도 이젠 자신들이 왜 싸우는지조차 모르겠다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22살의 어린 나이에 아이가 생겨 결혼하게 됐다는 이 부부는 갑작스러운 결혼 생활 내내 경제적인 문제와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은 결국 1년 만에 이혼을 했지만 어린 첫째 딸을 보며 용기를 내 1년 만에 재결합을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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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
온 가족이 다 모인 주말, 이른 시간부터 열심히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남편이지만 아내는 "아이들 모두 아침은 간단히 먹는데 왜 번거롭게 요리를 하냐"며 못마땅해하고 남편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청소를 하다가도 "전기매트를 왜 꺼내놓았냐"며 갑자기 불만을 터트리는 아내에 남편은 시무룩해 했다. 이후에도 김장을 할지 말지, 심지어는 음식 간이 짠지 싱거운지를 두고도 두 사람의 의견충돌은 계속되었다.
두 사람은 간만의 데이트를 즐기러 호프집을 방문했다. 화기애애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남편은 아내에게 전날 밤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가 외출한 사이 갑자기 구토를 시작한 막내를 혼자 돌보며 뒤처리까지 했던 남편에게 "고생했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무관심한 아내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며 언성이 높아지고 말았다. 아이가 아팠던 사실을 몰랐던 아내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다음 날 아침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기분이 풀린 남편과 달리 아내는 전날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데면데면한 상황이 펼쳐졌다. 아내는 화를 누르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남편은 "어차피 대화한다고 풀리지도 않고 싸우는 게 싫다"며 회피하기에만 급급했다. 네 명의 아이가 있는 집에서 혼자 감정을 삼키던 아내는 결국 몰래 집 앞에 나와 굵은 눈물을 흘렸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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