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다 맞았다” 오답 풀이 중 교사에 주먹질한 초등학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23: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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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채점 결과에 불만을 품은 초등학생이 수업 중 담임교사를 주먹과 발로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기도교육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15분쯤 경기 의왕시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 B군이 담임교사 C씨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군은 수학 단원평가 결과지를 받은 뒤 자신의 오답을 확인하고 “나는 다 맞았다”며 반발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업 중 발생한 일이라 다른 학생들도 이를 목격했다.

사건 이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고, C교사에게는 심리 상담을 안내했다. 특별 휴가와 병가를 통해 B군과 분리 조치도 이뤄졌다.

B군은 부모와 함께 C교사에게 사과 편지를 제출했다. 그러나 특별 휴가 뒤 22일쯤 복귀한 C교사에게 “오늘 수업 망치러 왔다”며 재차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번 사건은 공교육의 기반을 흔드는 폭력”이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서명 결과를 국회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에 대한 심리 상담과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통해 A군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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