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차량 세우고 엎드려 절… 공무원 말리자 ‘주먹질’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4 23: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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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대낮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몰던 트럭을 세운 뒤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이어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죄, 재물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40대 화물차 운전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청원구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오창휴게소 부근 편도 2차선 2차로에서 자신이 몰던 1t 화물차를 세워놓고 30여분간 통행을 방해하고, 이를 말리는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트럭을 정차하고서 아무 이유 없이 뒤따르던 차량을 두 손으로 흔들어 막았다. 그러면서 이를 무시하고 지나가려는 차량을 몸으로 막아선 뒤 돌멩이를 던지거나, 차량 지붕 위에 올라가 행패를 부렸다.

A씨는 도로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로를 오가는 등 약 30분간 이상 행동을 이어갔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로공사 직원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도 입혔다.

A씨 난동으로 일대 3~4㎞ 구간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병원 정신과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집기를 던지는 등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았지만, 근래 들어 행동이 이상해졌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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