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사 여파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 상승..."마스크는 필수"

이송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9 09: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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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세먼지 농도 한 때 228㎍/㎥까지 상승

미세먼지로 가득한 강남대로 뱅뱅사거리(사진=매일안전신문 DB)


미세먼지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봄철에 이어 겨울에 미세먼지가 심하다. 겨울철에는 난방 사용이 느는 데다가 자동차 공회전도 증가하면서 대기질이 더욱 나빠진다.


29일 환경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지구표면의 온도가 대기의 상부층보다 더 높기 때문에 공기가 위로 순환되는 '대류현상'이 발생하고 이 덕에 지표면의 미세먼지는 공중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지구표면의 온도가 높지 않아 대기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공기질이 더 나빠진다.


또한 중국과 몽골에서 석탄난방사용이 많아지면서 서풍과 북서풍에 의해 황사가 한국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더 심해진다.


이날 전국이 맑으면서도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다.


전날 중국 베이징에선 올 가을 들어 처음 황사 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베이징 미세먼지(PM10) 농도는 400㎍/㎥에 달했으며, 일부 지역은 59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날 새벽부터 서해안지역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두 시간 연속 150㎍/㎥ 이상이면 주의보를 발령하는데,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새벽 한 때 228㎍/㎥까지 올라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경우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이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실외 활동 하거나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기류 이동 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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