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대 연속 화재"...국토부, BMW 화재 사건 정밀 조사 착수

박수호 / 기사승인 : 2019-11-01 1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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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완료 차량·리콜 비대상 차량 화재 발생,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원인 규명 예정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BMW 차량 화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국토부가 정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BMW 차량 5대에서 화재 사고가 남에 따라 국토부가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성남 용서고속도로에서 불에 탄 BMW 525d X드라이브 차량.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생한 BMW 차량 5대 화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BMW 328i 컨버터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바로 다음날엔 경기도 남양주 인근 양양고속도로에선 530d GT 차량이 불에 탔다.


이어 29일 아침엔 경기도 의왕시 청계요금소 부근에서 640d, 저녁엔 경기도 성남시 용서고속도로에서 525d X드라이브 차량이 각각 불에 탔으며 1일 새벽엔 서울 마포구 CJ ENM 건물에 주차하던 3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대 차량 중 640d와 525d, 320d 등 3대는 리콜 대상 차량으로 이미 시정 조치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28i와 530d GT는 리콜 대상이 아니다.


이미 리콜을 마쳤거나, 리콜과 상관없는 차량들에서 무려 5번이나 화재가 발생하다 보니 BMW 차량의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BMW코리아는 이번 화재 원인이 노후화나 외부 수리 등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MW코리아는 530d GT의 경우 주행거리가 30만km를 넘은 노후 차량으로, 이미 5회의 사고 이력이 있으며 엔진 오일 누유와 노후 DPF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640d에 대해서도 10월 초 태풍으로 침수돼 전손 처리된 차량을 외부 수리업체에서 수리 후 무리하게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러한 문제로 인한 화재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나, 리콜 진행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누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장 조사 등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정밀 조사를 통해 화재 사안별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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