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최초 119구급차에 AI스피커 설치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7 19: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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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내최초로 119구급차에 AI스피커를 설치한다.(사진=매일안전신문DB)


재빠른 응급처치로 한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119구급차.


그러나 구급대원들은 한 손으로 전화통화를 한 손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해서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해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119구급차 내에 AI스피커를 장착하고 17일 오전 10시 시연회를 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AI인공지능 스피커는 양천소방서와 KT간 협업으로 119구급차량 전용 AI 단말기를 개발한 것으로, 구급차 내에서 구급대원의 음성을 인식하고 명령에 따라 구급대원의 업무를 도와준다.


특히, 구급대원이 구급차 내에서 응급처치 시에는 AI스피커에 음성명령을 통해 구급지도 의사와 통화연결을 하여 응급처리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예상도착 시간과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기관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아울러 구급차 내 폭언 및 폭행 대비 채증 녹화 명령도 음성으로 가능하며 외국인 응급환자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통역도 제공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예방을 위해 음악도 들려준다.


시는 AI스피커 설치를 통해 구급대원의 양손이 자유로워지면서 CPR 등의 상황에서 응급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의 업무역량을 병원 전 단계 전문적 수준의 응급의료 제공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며 “현재의 상태에서 머물지 말고 4차 산업 기반기술을 현장에 직접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자가혁신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19구급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AI스피커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 검증을 거쳐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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