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장 코로나19 확진에 김강립 차관과 은수미 시장도 자가격리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8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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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 원장까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18일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보건복지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신윤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온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이영상 원장이 1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이 지난 1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열린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김 차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간부 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대응과 치료를 진두지휘해 온 분당제생병원 이영상(55) 원장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지난 5일 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 직원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 음성으로 나왔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병원 외 접촉자 1명,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천800여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후에도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원장이 13일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김 차관을 포함해) 복지부 관계자들은 예방적 측면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얼마나 확진자에게 노출됐느냐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지는데, 아직까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자가격리된 것은 아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예방적으로 자율적인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이 병원 별관 3층에서 이 병원장과 대책회의를 한 은 시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며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은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생활해 왔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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