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주는데 치명률 왜 오를까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9 13: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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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0시 기준 1.59%.....세계 상위 9개국 평균은 9.7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치명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많아지면 치명률이 떨어질텐데 왜 오르는 것일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5명 늘어 958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44명에서 152명으로 늘어 치명률도 1.59%로 전날(1.52%)보다 높아졌다.


치명률은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를 계산한 값이다. 따라서 분모인 누적 환자 숫자가 늘어나면 치명률이 떨어지는 게 당연해 보인다.


어찌된 일인지 치명률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일 0.48%에 머무른 치명률은 지난 18일 1.00%에 진입한 뒤 20일 1.09%, 27일 1.49%, 28일 1.52%, 이날 1.59%로 계속 올랐다.


국내 치명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사망자는 꾸준히 발생하는 데 비해 확진자가 이전보다 상당히 준 결과다.


신규 사망자는 5∼9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3일 7명, 24일 9명, 25일 6명, 26일 5명, 27일 8명, 28일 5명, 29일 8명이다.


반면 지난달 29일 최고 909명까지 새로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300~700명을 유지하다가 지난 12일 114명, 14일 107명, 21일 147명으로 줄어들었다.


분자는 날이 갈수록 비례해서 늘어나는데 분모가 오히려 줄어들다보니 치명률이 올라가는 셈이다.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가 25일 100명, 26일 104명, 27일 91명, 28일 146명, 29일 105명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 시점 치명률이 정점을 찍고 그 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


전날까지 확진자 1만명이 넘는 세계 9개국의 총 확진자는 25만2119명, 사망자는 2만4539명으로, 평균 치명률 9.73%를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10.6%로 가장 높고 스페인 7.6%, 이란 7.4%, 프랑스 6.1%, 영국 5.2%, 중국 4.0%, 미국과 스위스 각 1.6%, 독일 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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