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사이비 교주 '짐 존스 음성 삽입 사과 "프로듀서가 선정한 것...죄송하다"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6-01 11: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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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존스,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 일으킨 사이비 교주
빅히트 측이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삽입된 사이비 교주 '짐 존스' 연설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을 삭제 후 사과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측이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삽입된 사이비 교주 '짐 존스' 연설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을 삭제 후 사과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일안전신문] 방탄소년단 슈가가 최근 발매한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에 삽입되었던 사이비 교주 ‘짐 존스’의 연설 인용부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2일 슈가는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활동명으로 믹스테이트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를 깜짝 발매했다. 그러나 이 곡 도입부에 사이비 종교 교주인 ‘짐 존스’의 연설이 샘플링돼 15초 가량 나와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논란이 된 도입부 연설은 이 노래를 작업한 프로듀서가 연설자가 누군지 모르고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으나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확인하고 있지만,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점을 확인한 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재발매 했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빅히트 측이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삽입된 사이비 교주 '짐 존스' 연설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을 삭제 후 사과했다.
빅히트 측이 방탄소년단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 삽입된 사이비 교주 '짐 존스' 연설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을 삭제 후 사과했다.(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측은 슈가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슈가의 신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는 “당신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Though you are dead, yetyou shall live, and he that liveth and believeth shal never die)’라는 ‘짐 존스’의 생전 연설 육성이 들어가 있어 논란이 됐다.


짐 존스는 1955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인민 사원(Peoples Temple)’이라는 사이비 종교를 창시했으며 1977년 신도들을 남미 국가인 가이아나로 이주시키고 강제노동과 학대를 일삼았다. 이후 가이아나 정글 속에 있던 마을 존스타운에서 900여명의 신도들에게 음독을 강요한 일명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을 일으켰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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