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인근 공유킥보드 시설 설치...노상주차·무단방치 해결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0-21 10: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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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거치대, 헬멧 대여소 등 설치
2021년 중 시범사업 실시 목표
전동킥보드. /매일안전신문DB
전동킥보드.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 서울 지하철역 인근에 공유킥보드 주차·충전 시설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케이에스티인텔리전스(KST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하철과 공유 킥보드의 연계성을 높이고 역 출입구 인근 노상주차, 무단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협약에 따라 지하철역 출입구 인근 부지 등 인프라 제공과 인허가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및 제도개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KSTI는 지하철역 출입구 인근에 공유 전동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헬멧 대여소 등 부대시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역 인근에 무단 주차·방치된 공유 킥보드로 인해 도로 교통이 방해되거나 보행자가 걸려 넘어지는 등의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것이다.


공유 킥보드 충전거치대 예상 이용 구조도(서울시 제공)
공유 킥보드 충전거치대 예상 이용 구조도(서울시 제공)

공사와 KSTI은 2021년 중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치 역사는 아직 미정이나 1~5개 역사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헬멧 대여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본 사업으로 진행시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설치 및 운영 관련 규제와 인허가 절차의 완화를 요청하고 도로 점용허가에 대해서도 각 지자체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와 KSTI는 앱 하나로 여러 업체의 공유 킥보드 예약·결제·최적 이동경로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전문 플랫폼과 앱 서비스를 시행하고 앱을 통한 지하철-공유 킥보드 연계이용권 개발 및 연계 이용 시 킥보드 요금을 인하하는 등 지하철과 공유 킥보드의 이용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김상범 사장은 “KSTI의 안정적 거치대 및 편의시설 운영을 통해 역사 근처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던 공유 킥보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안전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지하철과 공유 킥보드의 연계가 서울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에 따르면 올 8월 서울을 기준으로 공유 킥보드는 16개 업체에서 약 3만6000여대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인해 13세 이상은 누구나 면허없이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고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게 돼 공유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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