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 매년 증가 추세... 보행 사망자 중 60% 육박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0-10-29 08: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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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행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전국 보행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보행 중 교통사고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사고가 지난해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마다 증가 추세다.


행정안전부의 집계에 따른 교통사고 가운데 노인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50.6%에서 지난해에는 57.1%를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0% 정도로 변동이 없다.


날로 증가하는 차량과 함께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정부의 교통사고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65세 인구의 증가량을 보면 2016년 676만명, 2017년 707만명, 2018년 737만명, 2019년 768만명, 2020년 813만명으로 매년 5%내외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특별점검 대상 지역은 지난해 7건 이상의 노인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일어났거나 노인 보행 중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지점으로 전국 43개 지역이다. 이 점검지역은 서울이 13개 지역이며 부산이 12개 지역이 해당된다.


43개 지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하여 현장별로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 마련안을 지자체에 전달해 연말까지 개선을 권고하며 일부 예산도 지원된다.


지난해 조사 결과 노인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시장 주변(30%), 주택가(20%), 역.터미널 주변(19%), 경로당 등 노인시설 주변(13%) 순이다.


구본근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분석 결과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시장 주변이나 주택가를 중심으로 사고가 많았다"며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살펴보고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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