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로 드론 택시, 배달 드론 띄운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1 11: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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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M 로드맵 인포그래픽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K-UAM 로드맵 인포그래픽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안전신문]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드론 배송·택시 등의 실증 행사를 개최했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는 관제 시스템이다. 드론 배송과 드론 택시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과제다. 인천·영월에 이어 이번에 최초로 서울 도심에서 종합 실증을 실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기동력 비행체를 활용한 차세대 3차원 교통 서비스인 도심항공교통(UAM)은 대도시권 지상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하늘 길 출퇴근을 가능하게 할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UAM을 현실화할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기체 개발이 세계적 수준에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2023년 미국, 유럽 등에서 상용 서비스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행사에는 4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드론의 현재와 미래, K-드론시스템 개발,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창륙장 구축, 도심항공교통의 미래와 과제 등을 주제로 펼쳐진 토크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토크쇼가 진행되는 동안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기대가 담긴 편지와 행사를 기념하는 가래떡과 젓가락 등이 드론으로 행사장까지 직접 배달되기도 했다.


행사에는 '하늘을 나는 택시'인 드론택시 등을 만드는 국내외 회사도 다수 참여했다.


먼저 국내 중소업체가 자체기술로 개발 중인 기체의 비행 장면이 원격으로 중계됐다. 지난 6월 발족한 민관협의체 'UAM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현대차, 한화시스템은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기체모형을 각각 행사장 내에 전시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이항사가 개발한 2인승급 기체(EH216)가 여의도와 한강 상공 비행실증에 참가했고,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사의 1인승급 기체(헥사)는 상용개발 기체를 이착륙장에 전시하고 레저·응급구조 등 수직이착륙(eVTOL) 기술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행사장 주변에는 드론 제작사, 동호인, 대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제작·연구 중인 신개념 비행체도 소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손명수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실증을 통해 곧 펼쳐질 도심항공교통의 미래를 앞당겨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로드맵에 따라 국내기업들에 대해 드론택시 기체의 비행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상용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국내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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