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울산에서 오일 탱크 폭발 상황을 가정한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진행된다.
소방청은 오는 19일 울산 셋방신항부두에서 해당 훈련을 현장-지휘부 간 영상 연결의 이원방식으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과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환경부, 산림청 등 33개 기관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다. 헬기 6대를 비롯해 장비 380여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훈련은 울산 국가 산업단지 내 유류 탱크 폭발로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인접한 탱크와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화학 물질 운반 선박까지 화재가 확산된 것을 가정한 상황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위해 상황 초기 대응 등 80%는 기관별 임무 수행을 미리 촬영했다.
소방청장 지휘 등 나머지 20%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실제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타 시·도 소방본부나 유관 기관은 훈련 이후 편집된 영상을 보면서 학습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시, 도 소방본부는 물론 다른 유관 기관들도 현장 지휘와 대응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훈련은 1단계 울산광역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2단계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전면 가동, 3단계 국가단위 긴급구조 총력 대응, 4단계 수습 및 복구 순서로 진행된다.
소방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국 소방동원령 가동 체계와 재난 현장 대응 능력, 민·관 등 유관 기관의 지원상황 등이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실제 재난이 발생해 대응 2~3 단계가 발생한 후 현장까지 이동할 때 지휘 공백이 생기지 않으려면 현장 이동 중 영상으로 현장 파악과 지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그 부분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2개 이상 시·도에서 2단계 이상의 재난이 함께 발생했을 경우도 대비해 현장 지휘와 영상 지휘를 연계해 병행 지휘하는 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1회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지진과 유해 화학 물질 누출을 주제로 2018년 충북 청주에서 실시됐다. 제2회는 비행기 추락사고 상황으로 2019년에 광주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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