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 혜민스님, 미국 사람이라더니 뉴욕에 아파트 까지...'끝 없는 의혹'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2 16: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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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어쩌다어른' 캡처)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어쩌다어른' 캡처)

[매일안전신문]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라고 조롱 받던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후로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일 연합뉴스 측은 미국 뉴욕시 등기소 웹페이지에서 내려받은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EOK JOO)'라는 인물의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를 분석한 결과 그는 2011년 5월 외국인 B씨와 함께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N 주상복합아파트 한 채를 약 61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라이언 봉석 주는 바로 혜민스님의 미국이름이었다. 혜민스님이 대표이사로 있는 명상앱 '코끼리'의 운영사 마음수업 법인 등기부등본에도 '미합중국인 주봉석(JOO RYAN BONGSEOK)'이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온앤오프' 캡처)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온앤오프' 캡처)

라이언 봉석 주는 당시 이 건물을 사들일 때 약 45만 달러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2013년 담보해제(SATISFACTION OF MORTGAGE) 된 것을 끝으로 등기 이력에 추가내용이 올라오지 않은 것을 보아 현재도 이집을 보유중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의 면적은 약 85.7㎡(25.9평)로 소개하고 있다. 내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췄고 주변에 흐르는 이스트강(East River)이 보인다.


원래 승려가 되면 집을 가질 수 없다. 조계종은 종단 법령인 '승려법'으로 소속 승려가 종단 공익이나 중생 구제 목적 외에 개인 명의로 재산을 취득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혜민스님은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으며 예비 승려가 됐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혜민스님은 줄곧 '무소유'를 주장하면서 책까지 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온앤오프' 캡처)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온앤오프' 캡처)

앞서 혜민스님은 tvN '온앤오프'에서 '풀소유' 삶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스님인데도 불구하고 절이 아닌 뷰가 좋은 서울 삼청동 저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또 방송에서 명상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에 출근하고 고가의 무선 이어폰 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방송 후 혜민스님은 남산타워 뷰가 보이는 집을 공개하는 것이 무소유가 맞냐며 비판을 들었다.


게다가 방송 후 건물주 논란까지 휩싸인 바 있다. 지난 3월 홍석천이 자신의 SNS에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낮추기 릴레이 운동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를 올렸 때 혜민스님을 지목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혜민스님은 건물에 세들어 사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어쩌다어른' 캡처)
무소유를 주장했던 혜민스님이 미국 주택 보유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tvN '어쩌다어른' 캡처)

건물주 논란에 이어 미국 주택 소유 논란에 까지 휩싸인 것이다.


'온앤오프' 방송 후 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스님이 SNS로 '도둑놈'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여론 악화가 심해지자 혜민스님은 지난달 16일 SNS에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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