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26일부터 코로나19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유명인사의 접종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을 먼저 맞는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65세 이상은 임상실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확신이 이뤄질 때까지 보류된 상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집단면역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 정도의 항체 양성률을 유지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면서 “처음에 70% 접종률을 얘기했을 때는 재생산지수 2를 포함했을 때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일단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수로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확산을 뜻한다.
정 본부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접종을 놓고 여야가 벌이는 ‘실험대상’ 논란과 관련,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되고 허가를 받은 것”이라며 “백신을 맞는 모든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주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는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가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접종 순서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6일부터 접종할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제품으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약 75만명 분(150만회 분)을 순차적으로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로 공급할 예정이다.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일부터 전국의 보건소, 요양병원으로 각각 운송된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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