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 출석하며 분노 드러내…"청춘 바쳐 열심히 일했던 것 빼앗겨" 심경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6 0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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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수홍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박수홍이 자신의 출연료 등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의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심경을 전했다.


박수홍은 서울서부지법에 들어서면서 만난 기자들에게 "가족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다"며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아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줬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오도록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박씨 부부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박수홍이 직접 법정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 과정에서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의 전 연인 실명이 포함되어 있는 법인 급여대장 자료를 제시하며 허위직원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수홍은 "정말 비열하다"며 "내가 십수년 전 결혼 못하게 한 장본인이다"고 했다 이어 "횡령 본질과 상관없이 나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이고 2차 가해"라며 분노했다.

 

▲(사진, 박수홍 인스타그램)

 

또 박수홍은 친형을 쳐다보며 "내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이미 악마화가 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했다"며 "이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냐"고 했다.

이어 "39년 동안 구설수 하나 없다가 내가 언론 플레이를 하냐"며 "언론 플레이는 변호사님이 하시지 않았냐"고 하기도 했다.

박씨 부부는 2021년 10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A사 계좌에서 2200만여원을 인출해 박씨와의 법적 분쟁을 위한 변호사 비용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A사는 박수홍씨의 홈쇼핑 및 방송 출연료, 행사비 등을 관리하는 1인 기획사다.

검찰은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앞선 공판에서 일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만 법인카드 사용, 허위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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