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취약 어르신 교육 강사 선발...1만명 무료 교육 진행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3-31 09:38:34
  • -
  • +
  • 인쇄
31일 '2022 어디나지원단 킥오프데이' 개최
▲ 31일 서울디지털재단이 '2022 어디나지원단 킥오프데이'를 개최했다.(사진, 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서울시가 디지털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법’ 등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31일 어르신이 어르신을 가르치는 노노(老老) 케어 방식의 서울시 디지털 격차해소 교육 ‘어디나지원단’에서 활동할 강사 10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어디나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로 어르신이 나들이 가듯이 같은 또래의 어르신과 같이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왔으며 지난 3년간 총 350명의 강사가 총 1만970명의 어르신을 교육했다.

이번에 선발된 강사들은 교육, IT 등의 분야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어르신들로 3:1의 경쟁률로 선발됐다. 25년 넘게 직업훈력교사로 활동했던 74세의 최고령 강사부터 20~30년 동안 교사로 일했거나 IT 관련 기업에서 일했던 강사까지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보유했다.

이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현장에 투입돼 어르신 1만여명에게 디지털 활용 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 교육인원을 작년 한 해 교육생(8323명)을 상회하는 규모로 늘리고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지난해 24개 자치구) 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높아지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설정법, 문자보내기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기본 활용법과 카카오톡 프로필 편집하기, 카톡방에서 사진보내기 등을 알려주는 카카오톡 활용법, 백신어플을 다운받고 인증하는 방법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내 복지관, 도서관 등 52곳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현재는 복지관, 도서관 등 사전에 지정된 교육장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나 4월 중에는 ‘어디나 콜센터’를 통해 직접 교육을 신청한 어르신에게 별도의 교육장소를 제공해 교육을 실시한다.

콜센터 번호 및 교육 정소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4월 이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디나지원단의 1:1 맞춤 교육은 어르신의 실질적인 디지텅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서울시 어르신 모두가 디지털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해 디지털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어디나지원단’ 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2022 어디나지원단 킥오프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디나지원단 1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참여소감을 LED로 표현하는 ‘오프닝 세리머니’ ▲오세훈 시장과 어디나지원단 강사 증이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미니 스마트 토크’ ▲어디나지원단 위촉장 수여식 ▲대표자 선서식 ▲2022년 어디나지원단 소개 ▲스마트 포용도시 서울 발전방향 모색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이날 미니 스마트 토크에서 서울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강사분께 감사하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디나지원단 정종백 강사는 이날 “서울시 곳곳에서 느낀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많은 분께 전하고 함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