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동차전용도로 물청소차 작업 모습(사진: 서울시설공단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집중호우가 해마다 심화되면서 여름철 재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호우·폭염·안전·보건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여름철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 대응 방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기상 상황에 따른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동남권과 강서·양천·구로구 등 서남권 11개 자치구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는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일보다 12일 빠른 것으로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선제적인 폭염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자동차전용도로 주요 구간에 물청소 차량을 운영해 노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또한 VMS와 공단 홈페이지를 활용해 폭염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에는 여름철 시민 휴식을 위한 대형그늘막을 설치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현장 근무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제도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작업 환경에 따라 야외 업무를 조정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조치도 시행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사전 점검도 강화한다. 공단은 침수 우려가 높은 자동차전용도로와 지하차도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확보했다.
청계천 주변과 하천 인근 주차장, 지하도상가 등 침수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배수 및 복구 장비도 추가 확보해 대응 역량을 높였다. 이와 함께 청계천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수난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설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공단은 청계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계단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시설의 정비를 선제적으로 완료하고 파손이나 미끄럼 등 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특히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점검 횟수를 늘리고 상시 점검 체계를 운영해 여름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안전 취약계층 이용 비중이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인력을 추가 배치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보건·위생 관리도 강화하여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하도상가와 돔경기장, 장애인콜택시 등 이용객 밀집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과 소독을 확대 실시하고 환기설비 점검과 공기질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청계천의 경우 하상청소와 유지용수 펌프 운영을 통해 수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공단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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