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발생 2시간 뒤 경찰청장에 보고...대통령실보다 늦게 인지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3 10:02:28
  • -
  • +
  • 인쇄
▲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입장 표명 후 생각에 잠겨있다. 2022.11.1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경찰청이 경찰청장보다 대통령실에 먼저 상황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며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30일 0시 2분에 서울경찰청의 보고를 받고 3분이 0시 5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첫 보고를 받은 시간은 30일 0시 14분으로 대통령실보다 9분 늦은 시간, 참사가 발생한지 1시간 59분이 지난 시간이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전날 강제수사에 착수해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개 관계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시간 압수수색을 하지 못한 이태원역은 밤 9시경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기록, 근무 기록, 핼러윈 축제 관련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목격자 등 80명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오늘부터 압수물을 분석해 늑장 보고 경위 과정을 따져 책임 소재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림 기자 이유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