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강다리서 극단적 시도한 시민 구조한 버스기사(사진, JTBC News 영상 캡처)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던 지난 8일 양화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한 버스기사가 구했다.
지난 11일 JTBC에 따르면 6716번 버스를 운행하던 곽정규 씨(44)가 이달 8일 오전 10시 평상시처럼 양화대교를 건너던 중 난간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한 20대 여성 시민을 발견했다.
그는 난간 위에 올라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성이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다급하게 버스를 멈춘 후 달려가 여성을 잡아 끌어내렸다. 곽 씨는 해당 여성을 구하고 어깨를 토닥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에서 곽 씨와 함께 뛰쳐 나온 승객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그를 위로했다고 한다.
곽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가 내리는 데다 한강 물살도 센데, 자세히 보니 신발도 안 신었더라”며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가 살펴보니 신발과 가방도 다리 위에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곽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그분이 마음의 상처를 빨리 치유하고 다른 시각으로 삶을 바라봐 주면 좋을 것 같아”고 말했다.
한편, 곽 씨가 구한 여성은 경찰과 함께 인근 지구대로 이동한 뒤 가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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