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9일 제주시 연동 A호텔 인근 도로에 주차해 있던 승합차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 삼척시 정하동, 인천 강화도 ,서울 송파구 석촌동,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등에서 화재· 지진·사고 등이 발생했다.
| ▲방화로 불 탄 스타렉스 차량 (사진=제주소방본부) |
◆이별통보에 방화로 극단적 선택 시도...차량 3대 소실
제주서부경찰서가 인화물질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 3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0시 7분경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 인근 도로에 지인에게 빌린 스타렉스 차량를 주차한 뒤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불이난 직후 차에서 빠져나왔으며 사고 현장 주위를 배회하다 화재 발생 1시간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화재로 스타렉스 차량 1대가 모두 불에 타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불에 그슬리는 등 총 3천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 3층건물서 화재... 40여분만에 진화
9일 밤 0시 58분경 강원 삼척시 정하동 한 3층 건물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불은 1, 2층 음식점과 3층 거주공간 등 건물 424㎡를 모두 태웠다. 한때 맹렬한 기세로 타오른 불로 3층에 거주하던 50대 남녀가 옥상으로 대피해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두통 등 연기흡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서 규모 3.7 지진...“반경 50㎞ 내 최대 규모”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새벽 1시 28분경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의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7.73도, 동경 126.19도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분석됐다.
당초 지진 규모는 4.0으로 추정돼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가 발표됐고, 수도권 등에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추가 분석을 거쳐 이번 지진을 규모 3.7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지진은 진앙을 기준으로 반경 50km 안에서 발생한 지진 중 관측 이래 최대 규모다. 기상청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이 지역에서 규모 3 이상을 기록한 지진은 이번이 5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흔들림 정도를 가리키는 계기진도는 인천 4, 경기에서 3, 서울은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일 땐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서울 33건, 인천 25건, 경기 45건, 강원 1건이 접수됐다.
◆서울 송파구 의류 창고서 불..."전기적 요인으로 화재"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서울 송파구 석촌동 상가주택 지하에 위치한 의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울 송파소방서 소속 소방차 26대·소방인력 97명 등이 출동했다.불은 약 39분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10㎡가 소실되고 10㎡가 그을었으며, 의류창고 내 적재물 중 일부가 타 약 65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상층부 거주민 등 3명이 구조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에 대해 "지하 1층 의류 창고 콘센트 부근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 도심 한복판 주차타워서 화재...50분 만에 초진
9일 오전 6시 32분경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진화에 나서 오전 7시 23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원주서 승용차끼리 충돌...1명 숨지고, 3명 병원 이송
9일 오전 9시 10분경 강원도 원주시 한 도로에서 로체 승용차와 그랜저 승용차가 충돌했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교향리의 한 도로에서 20대 여성 A씨가 몰던 로체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며 그랜저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당시 40대 남성이 몰던 그랜저가 마주오던 이 차량과 충돌하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동승한 80대 남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같이 탑승하고 있던 70대 여성과 양쪽 운전자 등 3명이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 남구 한 주택서 불...1명 중상
9일 오전 9시20분경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80대 거주자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추산 2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진화에는 소방력 28명과 장비 9대가 동원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 부평 건설기계공장 5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중상
9일 오전 9시 50분경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 건설기계 공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작업중 아스팔트 포장기계에 어깨가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A씨의 오른쪽 어깨 아래쪽은 절단됐고, 119 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대구 자동차 정비공장 화재...건물 300㎡ 소실
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경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한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54대와 대원 16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분여 만인 낮 12시 17분경 진화작업을 마쳤다.
불은 정비공장 1개 동(300㎡)을 태웠다.
한편 소방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원도 강릉시 한 야산 산불...30여 분 만에 주불 진화
9일 오후 1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산림 1), 산불진화장비 19대(지휘차 2, 진화차 5, 소방차 12), 산불진화대원 100명(산불진화대 39, 공무원 13, 소방 48)을 투입해 진화를 완료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잔불정리 완료 후 「산림보호법」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하여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 포천 박스공장서 불...23억재산피해
9일 밤 8시경 경기 포천시의 한 박스류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근처 다른 공장으로 번지면서 건물 10개 동과 공장 내부 기계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2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서 60대 보행자 승용차에 치여 숨져
9일 밤 8시 37분경 제주 서귀포시 신효입구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60대 보행자가 A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20대 후반인 운전자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서 야생 멧돼지 출몰...피해 신고는 없어
9일 밤 9시25분경 경인아라뱃길 귤현동과 임학동 일대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취총 등으로 멧돼지를 포획하려했지만 실패했다.
계양구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문자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민 50대 A씨는“언제 또다시 야생 멧돼지가 나타날지 몰라 불안하다”며 “외출하기가 겁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주민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하게 포획할 방침이다.
◆홧김에 자택에 불 지른 40대 체포
전북 부안경찰서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9일 밤 10시 18분경 전북 부안군 상서면의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버지와 다툰 뒤 화가 나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않았지만 안방 등이 타 1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국도서 전기차 화재...운전자 화상
9일 밤 10시 30분경 세종시 소정면 1번 국도를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테슬라 차량이 조치원에서 천안 방면으로 향하던 중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건너편 차선으로 넘어가 마주오던 SUV과 충돌한 뒤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차량은 1시간 18분 만에 완전 전소돼며 소방서 추산 8천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30대 테슬라 운전자는 양쪽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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