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노동절,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경찰 "불법행위는 엄정 대응 방침"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1 10:25:41
  • -
  • +
  • 인쇄
▲ 2022년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 행진(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1일) 서울 2만5000명 등 전국 주요 도심에서 11만명 이상 참석하는 집회를, 한국노총은 당일 서울에서 3만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류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7월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 집회 이후에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중구 서울고용노동청·종로구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같은 시각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약 5만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인상', '노동 중심 정의로운 전환', '중대재해 처벌법과 연금 개악 저지'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경찰청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해 노동절 집회를 대비하기 위한 시·도청 준비사항을 보고 받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윤회근 경찰청장은 "이번 노동절 집회에는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시민의 불편과 각종 돌발상황이 우려되는 만큼 경찰은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보장하되 불법행위는 전국이 같은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청장은 "임시 편성부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170여개 경찰부대를 동원·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인원 집결을 이유로 집회와 행진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일탈해 전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 해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할 경우에는 현장 검거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윤 청장은 "집회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일반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온 만큼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집회 장소에 소음관리 인력과 장비를 폭넓게 배치하여 집회 소음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집회의 자유는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