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음성 대소읍 아파트 가스폭발, 개통업체 특정하고 과실 여부 조사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7: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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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통 작업과 사고 관련성은 조사 중”…유리창 파손·경상 외 추가 피해는 없어
▲ 사고 현장 [음성소방서 제공]

 

충북 음성군 대소읍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전날 도시가스 개통 작업을 한 업체를 특정하고, 작업 과정과 사고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께 음성군 대소읍의 한 아파트 세대에서 발생했다. 폭발로 세대 내 유리창이 파손됐고, 30대 주민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해당 세대의 가스 공급은 차단됐으며, 현재까지 유리창 파손과 피해자의 경상 외에 특별한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전날 이사한 뒤 도시가스 개통 작업을 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당시 작업을 진행한 업체와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쟁점은 개통 작업 자체의 문제인지, 개통 이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인지다. 도시가스 개통 뒤 가스레인지 등 가스기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는지, 연결부나 밸브 등 세대 내부 설비에 이상이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매일안전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시가스 개통 작업을 한 업체는 특정됐다”며 “개통 작업과 사고 사이 관련성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 과정에서의 과실인지, 개통업체 측 과실인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고는 합동감식까지 진행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매일안전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상이 있거나 사고 규모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합동감식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리창이 파손되고 피해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 외에는 특별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세대 내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폭발 이후 주변 세대까지 피해가 번진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개통 작업 절차, 세대 내부 가스설비 상태, 사고 당시 사용 정황 등을 종합해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의 핵심은 단순히 도시가스 개통 작업이 있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해당 작업 이후 어떤 상태에서 가스가 사용됐는지다. 개통 작업자가 어느 범위까지 점검을 마쳤는지, 가스레인지 등 가스기구 연결 상태가 적정했는지, 사용자가 점화 또는 작동 확인을 하던 중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가 조사 대상이다.

 

관계기관은 사고 경위 확인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원인을 정리할 방침이다. 현재 단계에서는 개통 작업과 폭발 사이의 직접적 관련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어서, 업체 과실이나 사용자 과실 여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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