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5.1% ↑ ... 외환위기 이후 24년만 ‘최고치 ’기록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12-30 1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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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간 소비자물가 추이(품목성질별 기여도) (사진=통계청)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연간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5.1% 올라 1998년 IMF 이후 2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2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로 2021년보다 5.1% 상승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 2년 연속 0%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10년 만에 최고치인 2.5%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6.9%, 석유류가 22.2% 상승했다. 석유류 상승률은 1998년(3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공식품은 7.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3.8% 증가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에 전기·가스·수도는 12.6%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였다.


새해에도 상방 요인이 많아 물가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지속한 후, 하반기 들어 점차 낮아져 연말에는 2~3%까지 하향될 것으로 보이나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


이 뿐아니라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역시 국제 정세에 따라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공식품은 원유가 인상으로 출고가 인상이 지속되고, 석유류도 내년부터 유류세 인하 효과가 축소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름세가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 전기, 버스 등 공공요금도 상반기 인상이 예정돼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 명절 효과로 오름세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소비심리 추이를 고려하면 개인서비스의 가격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2022년 전월비 상승률이 상당히 높아 이에 따른 역기저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상방요인이 많지만 역기저효과 등 하방요인도 없지 않아 물가상승률은 지금 수준에서 다소 등락을 보이겠고, 하락 속도도 기대보다는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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