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원 대표 원료곡 정다미’지역특화 품종으로 자리매김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6 1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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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대표 원료곡 정다미 성숙기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수원에 대표 원료곡으로 이용되고 있는 정다미가 재배면적을 확대하면서 지역특화 품종으로 정착했다.

 

농촌진흥청과 수원농협이 ‘정다미’ 재배를 확대하고 우량종자 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해 기존에 재배하고 있는 ‘진상’과 ‘추청’ 품종을 ‘정다미’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정다미’는 수원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쌀 원료곡으로 이용되던 ‘진상’과 ‘추청’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수원농협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중부지방 기준으로 벼꽃이 8월 15일에 피는 중만생종으로, 수발아에 강하고 키가 적당해잘 쓰러지지 않으며 흰잎마름병에 강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수량은 10아르당 547kg으로 많은 편이다.

 

‘정다미’의 현장 평가회 및 식미 품평회 결과, 농업인은 ‘정다미’가 잘 여물고 수량과 재배 안정성이 높아 시장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112명 중 49명(44%)은 비교 품종보다 ‘정다미’가 가장 맛있다고 답했다.

 

수원농협은 올해 수원과 화성 지역 180헥타르에 ‘정다미’를 재배해약 1000톤의 원료곡을 생산했고, 2023년에는 600헥타르, 2024년에는 800헥타르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올해 생산된 ‘정다미’는 10월부터 수원지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울릉도에도 공급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안정적인 종자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해 올해 50t분량의 ‘정다미’ 종자를 생산했다. 이 가운데 30t은 수원농협을 통해 2023년 수원과 화성 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최영준 농업인은 “‘정다미’는 수확량도 많고 쓰러지지 않으며 밥맛도 좋아 우리 지역 대표 품종으로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정다미’는 쫀득하고 부드러운 밥맛과 재배 안정성이 좋아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품종이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역특화 품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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