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혐의 카라큘라 구속... “증거 인멸 및 도주 가능성”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3 1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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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카라큘라 유튜브)


[매일안전신문]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협박 및 금전 갈취 혐의를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지난 2일 밤 카라큘라를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카라큘라와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최모씨에 대해 공갈 및 공갈 방조 등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카라큘라는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구제역과 공모해 또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반면, 최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증거 인멸 우려가 적고, 주거 및 가족 관계 등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씨는 쯔양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으며, 구제역에게 쯔양의 사생활 정보를 넘기고 그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도 있다. 쯔양은 최씨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하며 최씨를 고소했다.

쯔양 사건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구제역을 비롯해 이른바 ‘사이버 레커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쯔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폭행, 협박, 착취당한 사실을 고백했고 익명의 고발인이 구제역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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