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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가구주택 화재현장 (사진: 서울강서소방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일 오전 7시 18분경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거주자인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78명과 장비 21대를 긴급 투입해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7시 38분경 완전히 진화했다. 발견된 여성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주민 10명은 신속히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세입자가 머물던 방 안에서 처음 연기가 시작됐다는 최초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해당 공간을 발화 지점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전기적 합선이나 과열에 따른 발화 가능성 그리고 생활 속 화기 취급 부주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 감식과 목격자 진술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주택 내부의 연소 흔적과 그을음 분포 등을 통해 최초 착화 지점과 화재 확산 경로를 규명하는 데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가구주택과 같은 주거 밀집 건물은 화재 발생 시 좁은 복도와 계단실을 따라 유독가스와 연기가 빠르게 퍼져 대피 시간을 급격히 줄인다는 점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는다. 특히 새벽이나 이른 오전 시간대에는 거주자들이 수면 중일 가능성이 높아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질식이나 심정지 같은 중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주택 내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비치를 철저히 점검하고 노후 전기배선과 멀티탭 과부하 사용 여부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거주자들이 화재 발생 시 문을 닫고 대피하는 방법과 계단을 통한 신속한 피난 요령을 평소 숙지할 수 있도록 생활형 소방안전 교육 확대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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