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금융이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사진: KB금융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광복 직후 발생한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은 수많은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의 희생을 남긴 채 지금까지도 진실 규명과 유해 송환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이 사건을 다시 조명하는 콘텐츠를 통해 역사적 기억을 환기하고 사회적 관심 확산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광복 직후 발생한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을 다룬 영상 콘텐츠 ‘우키시마호, 우리가 기억할 이야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1945년 8월 광복 직후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을 태우고 귀환하던 선박이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도 정확한 사고 경위와 희생자 규모, 유해 송환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콘텐츠는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사건을 재조명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프로젝트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배우 류승룡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영상에서는 당시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공식 자료와 생존자 증언, 각종 기록 등을 토대로 우키시마호 사건을 둘러싼 여러 쟁점을 살펴본다. 특히 승선 인원과 희생자 수를 둘러싼 논란, 침몰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 등을 소개하며 사건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부산 영락공원에 보관 중인 희생자 유골함과 일본 현지에 남아 있는 관련 흔적들을 소개하며,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사연과 유해 송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KB금융은 후속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마이즈루 지역을 찾아 사고 해역과 추모시설, 유골이 안치된 사찰 등을 직접 취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어·일본어 안내서와 디지털 가이드북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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