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육환경 변형 사례 (사진=국립문화재연구원)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국립문화재연구원이 충청권 느티나무 노거수 25주를 대상으로 생리특성 변화 데이터 측정을 실시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내에서 첫 충청권 느티나무 노거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리 건강성 진단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대전광역시, 공주시, 금산군 도심지에 분포하는 평균 수령 약 262년, 평균 흉고직경 143.8㎝의 느티나무 노거수 25주를 대상으로 매월 광합성량, 수분이용효율, 기공증산속도 등 생리 특성 변화를 측정했다.
조사 결과 노거수의 최대광합성량은 젊은 나무의 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엇보다 복토가 많이 이뤄진 불량한 환경에서 자라는 노거수의 최대광합성량은 빗물이 자연스럽게 땅속으로 흡수되는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노거수의 최대광합성량보다 약 47%나 낮았다.느티나무 노거수의 광합성량이 가장 많은 계절은 여름이며, 이는 조사 기간 평균 광합성량의 1.3배에 해당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오래된 나무가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를 비교분석 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추가 분석을 거쳐 추후 논문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문화재청 누리집과 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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