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를 살해한 범인의 모습(사진: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사)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편의점 직원을 살해하고 본인이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32)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경기도 부천시 소재 모텔에 숨어있다가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A씨는 객실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52분경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 B(3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겨 편의점을 떠났다.
B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쓰러져 있다가 50분 뒤 손님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범행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8분경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그는 부천 소사동과 역곡동 일대를 배회하다가 해당 모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범행 후 달아나자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사는 A씨의 얼굴 사진과 옷차림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전자발찌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16살 때인 2007년부터 특수절도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4년에는 인천의 한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40대 업주를 흉기로 찌른 후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붙잡혀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징역 7년과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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