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예고... 급식‧돌봄 운영 비상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0 1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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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회원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총력투쟁 선포 내용을 담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10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의 차별철폐’를 주장하며 오는 25일 하루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10일 오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3주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학비노조는 “투표 결과 총원 9만3532명 중 7만6944명(82.2%)이 투표하고 6만6751명(86.8%)이 찬성해 이달 25일 총파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교육부 관할 국립학교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중 일부가 파업에 나선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에서 주로 급식, 돌봄, 행정업무, 복지, 상담 등을 담당하고 있어 이들이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급식‧돌봄 등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학비노조는 단일 임금체계, 정규직 대비 80~90% 임금수준 체계 개편,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수당 지급기준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비노조는 “9월14일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6번의 실무교섭과 2번의 본교섭에서 사용자측은 17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조차 없이 수용거부 입장만을 반복했다”며 “무책임한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일주일 파업도 고민했지만 충분한 교섭 기회를 갖고자 하루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며 “교섭 의지를 시도교육청이 외면한다면 12월과 내년 초에도 총력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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