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은철 씨 별세… 향년 68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7 1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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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환송예배에서 장남 김은철(오른쪽) 씨와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은철 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경찰에 따르면 은철 씨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김 전 대통령 사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저에 상주하는 주방장이 오전 6시 57분쯤 의자에 앉은 채 의식이 없는 은철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철 씨는 전날 오후 6시까지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목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은철 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을 앓았으며 10년 전부터 뇌출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지병 악화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은철 씨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은철 씨는 2015년 1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참석해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병색이 역력했고, 이동 시 가족의 부축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은철 씨는 올해 3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손명순 여사의 발인식에도 중절모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했다.

은철 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비운의 황태자’로 불렸다.

동생 현철 씨와는 달리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기간에도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은철 씨는 5공 시절 아버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탄압을 받던 시기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아버지 이전에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은철 씨는 미국으로 떠나 거주했으며, 최근에는 김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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