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기념으로 소고기 127만원어치 쐈다” 블라인드 글 ‘갑론을박’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5 1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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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블라인드)

 

[매일안전신문] 한 직장인이 부서 사람들의 ‘승진턱’ 요구에 소고기 127만원어치를 샀다는 글을 두고 온라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연봉을 고려하면 큰 금액은 아니”라는 입장과 “그래도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저축은행 직원 A씨의 하소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승진했는데 ‘한 턱 쏘라’고 해서 부서 사람들에게 쐈는데, 소고깃값으로 127만 8000원이 나왔다. 짜증 나서 돌아버릴 지경”이라고 했다. 본문과 A씨가 올린 추가 댓글에 따르면 A씨는 주임에서 대리로 승진했으며, 연봉은 800만원이 올랐다고 한다.

당시 회식에 참석한 사람은 5명. 인당 25만원어치 고기를 먹은 셈이다. 글쓴이는 “다 먹고서는 (부서 사람들이) 잘 먹었다고 했다”며 “금액이 커서 비용 처리는 안 해줄 것 같다”고 울상을 지었다.

온라인 반응은 반반으로 갈렸다. 한 블라인드 이용자는 “(은행원들) 연봉 1억원은 진작에 넘었을 것”이라며 “벌이가 그 정도 되는 업계면 이 정도 씀씀이가 맞는 것도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사기업도 다 그 정도 승진턱 쏜다”며 큰 금액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아주 벗겨먹을라고 작정한 것”, “사람이라면 저렇게 먹을 수 있느냐. 정말 정 떨어진다”, “승진했다고 무슨 소고기를 사라고 하냐”, “미친 것 아니냐” 등 분노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A씨 글은 25일 낮까지 9900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도 108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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