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침입 혐의 현직 경찰, 13년 전 강간 사건 피의자였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9 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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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주거 침임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과거 강간 사건의 용의자로 밝혀져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7일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40대 남성 A씨를 주거 침입 및 강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위 직급인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직위 해제됐다.

A씨는 지난 5월 지인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영업이 끝난 서울 은평구 한 노래방에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노래방 업주는 “주차장 모퉁이에서 (CCTV로 A씨가) 이렇게 (노래방을) 보고 있었다”며 “이후 우리 가게로 들어왔다”고 MBN에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23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노래방에 들어간 게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DNA 검사를 진행하던 중 13년 전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의 범행 현장에서 채취된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됐다.

해당 강간 사건은 발생 이후 오랫동안 미제로 남아 있었다. 사건 용의자는 피해자를 강간한 뒤 증거 인멸을 위해 몸을 씻는 것까지 지켜봤다고 한다. 당시 A씨는 청와대 경비단 소속의 경찰관 신분이었다.

A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주거 침입 동기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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