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미 금리,증시 안정적 흐름..잭슨홀에 대한 공포는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을 가능성 높아 보여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6 12: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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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삼성전자 등 강세 보여
- 시장은 숨을 고르는 모습
- 오늘 제롬 파웰 의장 연설 예정
- 시장은 이미 대비했을 수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거래대금 상위 크립토들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약보합권을 유지하며 임박한 잭슨홀 심포지엄을 경계하는 양상인데, 간밤 나스닥이 상승하고 코스피 등 아시아권 증시도 강세를 보이는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흐름일 수 있겠다. 또한 다음달 15일에 '머지'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인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도 지지부진해 시장 전반이 활기를 잃고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간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시각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9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29만원을, 이더리움클래식은 5만35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웨이브는 6865원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샌드박스는 각각 4만7730​원과 1425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 (사진, 연합뉴스 제공)

다만 투자자들의 경계와 관망 심리가 기저에 깔려있겠으나 미 국채금리와 외환 시장, 그리고 미 증시까지 단단한 모양새여서 어찌보면 잭슨홀에 대한 경계와 예측이 시장에 이미 녹아들었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다는 점은 기억할 만 하다.

코스피는 이 시각 현재 11포인트 상승한 2489P를 기록 중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며 시간을 주도하는 모습이고 현대차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도 강세를 띄고 있다. 또한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권 국가의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 지수선물은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외환시장과 미 국채금리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나친 공포는 되려 해악이 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며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어느 기사에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영끌'과 '빚투'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사리지고 대형 기관이나 '고래'들이 주축이 되어야 시장이 살 수 있다고 하는 글을 보았다. 어처구니가 없다. 대부분의 대기업 집단은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중들이 없다면 투기판이지, 시장은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다.


 
▲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주 서울숲에 드론으로 만든 고래가 떴었다. 그린피스가 주도해 환경과 동물 보호를 위한 기획이었다고 한다. 아름답고 흐뭇했다. 시장이 그동안 승냥이떼 같은 재정거래 집단들과 소수 '고래'들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결과가 드러나는 것 같아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 그런 고래들은 신경쓰고 싶지도 않다. 하늘에 저 고래처럼 멋지고 힙한 존재가 기다려진다. 선의의 투자자들이 있어야 시장이다. 그렇지 못하면 그저 투기판일 뿐인 것이다.

기회는 노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이
문을 밀어 넘어트릴 때 모습을 드러낸다.
- 카일 챈들러

기회는 언제 올 지 모를 때 모습을 드러낸다. 잭슨홀 심포지엄이 임박했지만 시장은 '자이언트스텝'과 CPI도, 미국 GDP 충격까지도 견디며 추스렸다. 위험은 우리가 준비하는 순간부터 꼬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거시 지표와 금융시장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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