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수원 발발이' 박병화 강제퇴거 검토"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31 13: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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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근 화성시장 박병화 강제 퇴거 기자회견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31일 새벽 출소한 ‘수원 발발이’ 박병화가 경기 화성시 봉담읍 소재의 한 원룸에 입주한 것을 두고 정명근 화성시장과 주민들이 퇴거를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화성 봉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군사 작전하듯 새벽에 박병화를 화성시로 이주 조치한 뒤 일방적으로 통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성시민은 연쇄 성폭행범의 거주를 결사반대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거주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더라도 연쇄 성폭행범과 이웃으로 지내야 하는 끔찍한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국민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법무부를 향해 “성범죄자 출소 때마다 지속해서 제기돼 온 문제인 만큼 거주 지역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박병화가 거주하는 원룸으로 향해 길거리 시위를 펼쳤다.

정 시장은 “그의 모친이 월세 계약 과정에서 박병화의 거주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계약한 것을 명분으로 강제 퇴거가 가능한지 계약서 사본을 입수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위 참가자들은 “지역 주민 무시한 법무부를 규탄한다”며 “박병화는 퇴거하라”고 외쳤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에서 2007년 10월 사이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복역한 뒤 이날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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