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기 제작된 ‘조선지질도·대한지질도’ 복원 성공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8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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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지질도 복원 전후 사진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일제강점기 시기에 제작된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가 복원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땅속 지도인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지질도는 한반도 전체 지질분포와 지하자원 탐사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 연구기록물(등록문화재 603호)로, 일제 강점기인 1924년부터 1938년까지 제작된 축척 5만대 1의 국내 첫 지질도이다.

국내 지하자원 수탈 과정에서 제작된 조선지질도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국토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광복 후인 1956년 순수 국내 지질학자들에 의해 발간된 축척 100만대 1의 대한지질도(등록문화재 604호)의 모태가 됐다는 점에서도 학술 가치를 지닌다.

조선지질도와 더불어 대한지질도도 이번에 복원됐다.

지질자원연구원은 1년여에 걸쳐 조선지질도의 왜곡·변색·경화된 부분을 개선했다.

찢김·결실부에 대해서는 보존성이 우수한 한지를 이용해 보강하는 등 복원 처리를 해 기록물 보존수명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땅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만능지도이자 땅의 백과사전인 '지질도'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질·환경 분야 종합 정보가 포함된 4차원 통합 지질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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