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유관기간 연결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안 돼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4 13: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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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수습상황 및 향후 계획 등 중대본 회의 주요 논의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우성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우종수 경찰청 차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2022.11.4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이미 구축돼있던 경찰‧소방‧지자체 연결 재난안전통신망이 ‘이태원 참사’ 당시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4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에서 경찰‧지자체‧소방 연결 재난안전통신망이 전혀 활용되지 못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며 “효과적으로 구축된 재난통신망이 이런 재난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이 되고, 이와 관련된 조사 등도 이뤄져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안전통신망은 기관 간의 사고현장에서의 통화가 주요한 목적”이라며 “버튼만 누르면 통화그룹에 포함돼 있는 기관들이 다 연결해서 통화를 할 수 있는 체제가 돼 있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이 잘 작동이 안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재난안전통신망에 문제가 있거나 통화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유관기관 간 통화가 가능하도록 그룹으로 묶어놨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김 본부장은 “기관 안에서의 통화는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원활하게 통화가 이뤄졌다”며 “가령 경찰 같은 경우는 1500명, 1500대의 단말기가 현장에 있었고 (그 단말기들이) 동시에 통화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은 소방하고 또 의료 병원도 마찬가지로 기관 간의 통화에도 (통신망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다만,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본부장은 “현장에서 그 부분은 확인을 좀 해봐야 한다”며 “저희가 그런 (통신망을 사용하는) 훈련들도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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