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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처=YTN) |
[매일안전신문] 충남 당진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여성 방화 사건과 관련, 침착한 대처로 추가 피해를 막은 목격자가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당진에서 일어난 여성 신체 방화 사건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당진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사고 당일 가족 여행을 떠나기 위해 길을 나선 A씨 가족은 둘째 아이가 갑자기 토를 하는 바람에 집으로 차를 돌려야 했다. 아이를 씻긴 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와 다시 떠날 채비를 하던 그때, 10m 정도 떨어진 차량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비명이 들려왔다.
A씨는 “상반신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여성이 내 쪽으로 오며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고 있었다”며 “이어 회칼을 든 정체 불명 남성이 달려나왔고, 여자분은 힘없이 남자에게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A씨는 흉기를 든 남성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며 2~3m가량 거리를 둔 채 대치를 이어갔다. 글쓴이는 “남성이 칼로 나와 여성에게 위협을 가하더니 주머니에서 봉지를 꺼내 여성의 머리에 붓기 시작했다. (남성이)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순간 여성의 몸에 불이 붙었다”며 “침착하게 주차장 입구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와 남성, 여성의 몸에 붙은 불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남자는 여자를 죽일 작정으로 그랬는지 소화기로 불을 끄는 순간에도 바닥에 누워 여자를 꼭 껴안고 안 놔줬다”며 “불이 진압되자 남자는 상가 주차장으로 도주를 시도했다. (나는) 112에 신고해 남성의 차량 번호를 불러줬고, 남성은 그대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때 내 행동이 아니었다면 여자분은 물론 아파트 입주민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위의 글 내용은 단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말씀 드린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다”며 사고 현장을 목격한 뒤 발생할 수 있는 트라우마를 걱정했다. 한 보배드림 이용자는 “글만 봐도 좀 충격이 온다”며 “심리 치료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당 사건 용의자는 범행 다음 날 방조제 인근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여성은 상반신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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